제4회 지속가능발전영화제 상영작 (4) - 10.17 (토) 12:00 수원역 롯데시네마 5관
- 티켓은 영화제 기간 중 현장에서 발권합니다.
[프로그램 노트1]
심장 질환이 있어 실직을 하게 된 다니엘은 질병급여를 받기 위해 관공서에 방문한다. 하지만, 관공서에서는 다니엘의 심장 질환과 관계없는 항목을 질문해서 질병급여 수급이 불가능함을 판단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 조건으로 구직활동을 하기 위해 손으로 쓴 이력서를 들고 직접 구직활동을 한다. 하지만, 관공서에서는 인터넷으로 구직활동을 해야 함을 이유로 구직활동을 인정하지 않는다.
결국 다니엘은 관공서를 방문해 수급 신청자 명단에서 이름을 빼 달라고 하고, 점점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다니엘의 항고 심사 전, 다니엘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다.
'관공서에서 수급자격을 판단하는 기준(원칙)이 수급을 받아야하는 사람들에게 장애물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 '현대 사회에서는 사회복지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있는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보다 형식적인 절차가 중요한가? ' 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 수원 YWCA 김민경 -
[프로그램 노트2]
40년간 목수로 성실하게 살아온 다니엘 블레이크.
그는 악화된 심장질환으로 의사 소견을 받고 질병 수당 신청을 하지만 점수가 미달되어 대상자로 선별되지 못한다.
직접 관공서에 찾아가 재심사와 근로 수당을 요구하지만관료적인 절차와 인터넷 접수의 벽에 계속 제자리걸음이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메시지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굶어 죽기 전에 항고 날짜를 요구한다.”를 관공서 벽에 낙서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요구하는데..
그는 과연 이 답답한 절차를 무사히 완료할 수 있을까?
누구를, 무엇을 위한 사회복지 시스템인가.
비단 관료적인 행정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우리는 그 이웃의 사정을 알고 있는가?
그럼에도 영화는 다니엘에게 따뜻하고 유쾌한 이웃들이 있어 우리 안에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김미화 -
[노명우 교수 강연 및 대담 ]
사회학자이며 평범한 골목길에 작은 서점을 운영한다. 책을 매개로 세상 가람과 만나고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하는 북텐더이다. <책이 된 니은서점>,<인생극장>,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세상물정의 사회학>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