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지속가능발전영화제 상영작 (6) - 10.17 (토) 18:30 수원역 롯데시네마 5관
- 티켓은 영화제 기간 중 현장에서 발권합니다.
[프로그램 노트]
이 영화는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전쟁의 이야기이다.
누군가의 기억 속 베트남전에서는 민간인 학살은 없었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참전군인들의 자랑스러움으로...
또 다른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는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이 잔인하게 학살 당한 비극으로...
영화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서로 다른 입장들이 언젠가는 나의 입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응우예 티 탄 아주머니의 전쟁은 어떻게 끝나게 될까?
베트남전 참전군인들이 그저 가해자이기만 한 것일까?
대신할 수 없는 삶은 이어지고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그 기억에 답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감독은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끝나지 않은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상황을 마주하고 기억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 해야만 한다.
- 수원YMCA 여세린 -
[ 이길보라 감독 대담 ]
영화 감독 <기억의 전쟁>,<반짝이는 박수 소리>등을 감독했으며, 저서로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우리는 코다입니다>등이 있다.